가톨릭 여학생관
은 서울 대교구 노기남 대주교님의 요청에 따라, 1957년 당시 가톨릭 교회 안에 지성인 여성
교육과, 평신도 지도자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에 대한 응답으로 설립되었습니다. 다양한 지방과 대학의
여대생들이 기거하면서 그 시대의 지성인 여성으로 사회를 이끌어갈 소양과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장이
됨과 동시에 최초의 다양한 가톨릭 운동과 평신도들 교육을 위한 센터가 되었습니다.

가톨릭 학생회, 가톨릭 여성연합회, 가톨릭 노동청년회 등 이 곳에서 시작한 많은 단체들이 자립해서 떠난 후에,
센터 안에서는 우리나라의 민주화의 시급성에 따라 성인들을 위한 사회교육, 민주시민의식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월요강좌, 노자 강의등  등의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서 진행하여 의식 있는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교육활동을 근간으로 전.진.상 교육관이 탄생하게 되었고 1970년대 80년대의 우리나라의
민주화 운동의 산실로서 당시의 시민사회 교육에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한편 교육계에서는 인본주의 교육의 바람이 불고 인간의 전인적 교육,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교육관에서는 심성계발훈련, 감수성 훈련, 인간관계훈련, 엔카운터 그룹 등 다양한 심성교육을 도입해서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일반 성인, 교육자, 수도자들이 이 교육에 참여해서 자아성장을 체험하였으며 다른 교육 기관에도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보급하는데 기여하였습니다. 또한 다양한 언어의 성서교육, 문화강좌, 신자재교육 등을 통해서 성인들의 지속교육에 기여해왔습니다.

1980년 중반에 한국에 민주화가 실현되고 경제적 부흥을 이루어지면서 사람들의 물질적 생활이 풍요로워지는
동시에 기존의 전통적 가치관이 무너지고 개인주의,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사회 안에서 적응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피폐해가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여성이 사회 진출이 두르러지고, 이혼율이 늘어나면서 가족의 문제들이
속출하고 청소년 문제도 급증하게 되었으며, 남녀갈등, 세대간의 갈등으로 인한 정신적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됨을 보면서,  전진상교육관은 교회의 사목적 차원에서 전문심리상담소의 필요성을 깨닫고 1997년 전.진.상.
영성심리상담소를 설립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전.진.상. 영성심리상담소에서는 교회와 사회안에  사목적 차원에서 상담을 할 수 있는 지도자 양성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사목상담자 양성과정을 개설하였습니다. 또한 개인 및 그룹상담, 부모역할훈련, 감수성훈련, 의사소통훈련등 다양한 프로그램 및 사목상담을 해오고 있으며, 영성심리강좌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한편 이 시대의 사람들의 갈증이 마음과 정신, 영성적 목마름에 있음을 보면서 다양한 언어로 하는 성서교육을
통한 신자재교육, 피정 등을 지속해오던 전진상교육관의 성인사회교육을 영성 사목적 차원에서 강화하고 그
기능을 보완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2005년부터는 전진상 영성사목센터를 설립해서 다양하고 심도 있는 사목
활동을 합니다.

아울러 가톨릭 여학생관으로서 지성인 여성교육을 해왔던 부분이 그 기능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여대생이라는 대상으로 국한해왔던 센터의 일부를 AFI 국제교차로 라는 이름으로  국내외의 다양한 사람들의
만남과 문화교류의 장소로 확장하고자 합니다.
그러한 전환의 배경은 지구촌이라는 말이 평범한 일상의 언어가 되고 인터넷을 통한 전 세계의 네트워크가 이루어
지는 국제화시대를 살고 있고, 우리 사회에서도 어디서나 외국인을 볼 수 있으며,  외국어를 배워야하는 것이
당연시 되는 이 시대에,  교회와 사회 안에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문화가 만나고 교류하는 장소의 필요성에 응답
하고자 하는 AFI 정신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결론적으로 반세기의 유구한 역사 안에서 항상 이 시대의 필요에 응답하고자 노력해온 전진상교육관은 2005년을
기점으로 전진상 영성사목센터, 전진상영성심리상담소, AFI 국제 교차로라는 세 개 센터로서의 사목적 기능과 그에 걸맞는 활동을 합니다.